▲사진제공=강릉시
(CNB=최성락 기자) 강릉시는 지난해에 이어 5월 1일부터 경포도립공원 내 3.1운동 기념탑 주차장 내에 '경포 가시연습지 방문자 센터'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방문자 센터에는 습지 해설을 신청하는 탐방객들에게 습지 해설이 가능한 해설사를 상주시켜 방문객의 이해를 돕는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원주지방환경청에서 채용한 자연환경해설사 1명이 상주함에 따라 연말까지 해설사의 공백이 없게 됐다.
해설사는 탐방객들에게 경포호를 비롯한 가시연습지 및 지난 2009년 완공한 생태습지원 등에 대한 전반적인 범위의 설명을 하게 된다.
이에 따른 해설 내용은 석호의 생성기원과 습지의 기능 그리고 경포가시연 습지 등에 서식하는 동·식물 등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며 부가적으로 경포대를 비롯한 누정에 대해서도 안내한다.
아울러 습지 해설사들은 틈틈이 가시연 습지의 복원 후 동·식물 등의 생태계 조사와 모니터링도 수행하게 된다.
참여하는 습지 해설사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생태탐방연수원에서 실시하는 전문 해설사 교육 이수자를 비롯해 강릉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지난 2009년, 2010년 및 지난해 습지 해설사 양성과정을 이수한 총 11명을 주축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단체 해설을 원하는 학교, 기관 등에서는 강릉지속가능발전협의회(033-640-5741)에 사전예약하면 되고 또 사전 신청을 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습지의 생태해설을 원하는 경우 현장에서 직접 신청해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경포호와 가시연습지가 지난해 12월 환경부로부터 생태관광지로 지정돼 원주지방환경청에서 채용한 자연환경해설사가 연말까지 근무함으로써 습지 해설사 공백을 메울 수 있어 다행 "이라며 "앞으로는 심화 학습을 통해 보다 질 높은 해설이 가능하도록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 "이라고 말했다.
이어 "50년 만에 부활한 가시연꽃의 유명세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해 방문자 센터를 운영한 결과 약 3,500여 명이 습지 해설을 들었으며 이는 자율적으로 작성하는 방명록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남긴 방문객 수를 말하는 것으로 실제 방문객 수는 그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