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춘천시가 현재 279,687명인 인구를 2018년까지 30만 명으로 늘리는 사업을 추진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2018년 인구 30만 명을 목표로 최근 인구 늘리기 종합 대책을 마련해 시기, 분야별 인구 유입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단계별로 과제를 설정하고 우선 단기적으로 대학생 주소이전, 군인 주소지 전입, 유관기관·단체의 시민화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관내 강원대·한림대·한림성심대·춘천교육대·송곡대·폴리텍대학 등 6개 대학과 협약을 맺어 기숙사 거주 대학생, 대학교수의 주소 이전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주소를 이전한 학생에게는 장학금 지원, 지역 중소기업 취업알선 등의 우대책을 마련하고
지역 내 군인 간부와 가족의 주소 이전을 유도하고 주소 이전율이 우수한 부대에게는 숙원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시 산하기관 직원 중 지역 외 주민등록자도 주소 이전을 독려하고 외지업체 계약 시 현장대리인의 주소 이전도 추진한다.
특히 시는 주소 이전 편의를 위해 전입신고, 확정일자, 건강보험증 발급을 한꺼번에 해주는 이동민원실을 운영한다.
이렇게 시가 인구 늘리기에 총력전에 나선 것은 인구가 지역 발전과 경제성장의 기본 동력이고 조세나 국고 보조금 등 지방 행정의 기준 지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귀농·귀촌 지원,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교육여건 개선, 복지 확충 등 인구 유입 기반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인구 유입 기반 확충과 관련된 25개 과제(교육 환경 개선, 노인·육아 복지 확대, 공공 일자리 창출, 산업 기반 확충, 귀농·귀촌 지원, 난임부부 지원 등)를 마련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레고랜드 조성 등 대형 개발사업으로 지역 발전의 탄력이 붙고 있는 기회를 최대한 살려 단기간에 인구 증가를 이끌어 내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