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대상지 위치도. (사진제공=부산해수청)
(CNB=한호수 기자) 부산항 신항의 신규 준설토 투기장(2구역)이 본격 개발된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소장 최명용)는 ‘부산항 신항 신규 준설토 투기장 호안축조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본 사업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 서측배후단지 전면해상에 약 1천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투기장호안 1.58km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곧바로 하반기에 공사를 착수해 2018년도에 공사를 준공할 계획이다.
부산항 신항은 컨테이너선 대형화에 따른 세계적 추세에 맞추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1만2천TEU급 이상 선박이 상시 입출항이 가능하도록 항로수심을 현재 16m에서 17m로 추가 1m를 파내는 증심 준설공사를 시행중에 있다.
부산해수청은 동 공사와 부두 건설공사 등에서 발생되는 준설토는 3062만㎥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투기장의 수용능력은 2284㎥에 불과한 실정이다.
따라서 신규 투기장이 조성되면 900㎥를 더 수용할 수 있어 항로 준설사업 중단과 부두 운영 차질이라는 악순환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