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5.05.08 08:46:19
(CNB=최성락 기자) 춘천시는 지역 제조업의 수출액·생산액이 사상 처음으로 1억 달러, 1조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산업 단지 수출액이 지난 2013년 6천8백만 달러에 비해 33% 증가한 9천50만 달러, 산업 단지 외 개별 업체 수출액이 2천250만 달러를 기록해 총 1억 1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시는 이 같은 수출 증가를 최근 탄력이 붙고 있는 지역경제의 역동성과 구조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산업 단지별 수출액은 거두농공단지가 5242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퇴계농공단지 2825만 달러, 후평동 일반 산업단지 349만 달러, 남면 일반 산업단지 239만 달러, 창촌농공단지 150만 달러, 전력IT 산업 단지 117만 달러, 서면 도시첨단문화산업 단지 111만 달러, 수동 공공 단지 15만 달러 순이다.
지역 내 산업 단지 수출액은 2011년 3600백만 달러, 2012년 4000만 달러, 2013년 6600백만 달러, 지난해 9050만 달러로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춘천지역 내 업체의 총 생산액도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으며 산업단지 총 생산액은 9806억 원, 개별입지는 762억 원으로 총 1조 568억 원이다.
생산액은 퇴계농공단지가 224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거두농공단지 1869억 원, 후평 산업 단지 1517억 원, 전력 IT 문화복합산업 단지 1421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는 수출과 생산액 증가는 중견 바이오, 의료, IT 업종이 많은 거두, 퇴계농공단지, 전력 IT 문화복합산업 단지가 두드러진 신장세를 보인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첨단업종이 주를 이루는 거두농공단지가 전체 생산액의 30% 이상을 수출로 올려 수출 중심기지로 도약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업체의 수출 1억 달러, 생산액 1조 원 돌파는 제조업 기반이 취약했던 지역 경제 구조가 소비에서 생산도시로의 전환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 "며 "현재 조성 중인 동춘천, 남춘천산업 단지가 준공되면 더 큰 도약이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