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횡성군은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지역 14개소에 대해 오는 15일까지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토양환경보전법의 토양오염 실태 조사지침에 따라 실시하며 관내 조사대상은 어린이 놀이터와 폐기물 종합 처리장, 광산지역, 공업사, 대규모 공장(대기, 폐수) 지역, 사격장이 해당된다.
조사절차는 군에서 해당 지역 토양을 직접 깊이별 채취(3~4개 지점)하고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중금속 및 유류성분을 검사한다.
검사 항목은 카드뮴, 구리, 아연, 페놀, 벤젠 등 21종의 유해물질을 검사하며 기준을 초과할 경우 토양정밀조사 및 조치 명령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행정처분은 별도 과태료 등 벌금은 부과되지 않으나, 환경청에서 허가받은 토양정화 전문 업체와 자체 계약하여 정화시켜야 하므로 비용 부담이 수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에서는 향후 토양오염 기준이 초과되지 않았더라도 중금속 오염 등 우려되는 지역에 대하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를 위하여 매년 정기적으로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