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속초시
(CNB=최성락 기자) 속초시와 속초우체국은 이달부터 지역의 위기·긴급 가정을 지원하는 우체국 희망복지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를 위해 우체국공익재단, 속초우체국, 속초시 지역사회복지 협의체는 업무협약을 맺은 후 본격적인 사업 준비를 마치고 지난 6일 허찬범 속초 우체국 우정노조위원장 외 30여 명의 우체국 집배원들과 간담회를 겸한 사업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우체국 희망복지사업은 우체국 공익재단의 연간 4500만 원의 사업비 지원으로 진행되며 지역 곳곳을 누비는 우체국 집배원들이 업무 수행 중 위기·긴급가정 등 어려운 주민을 발견 즉시 속초시사회복지협의체에 제보하면 시 희망복지 지원단의 현장 확인과 통합사례 지원을 실시하는 지역사회 다층 구조의 위기가구 발굴 지원 사업이다.
앞으로 속초 우체국 집배원들은 집배 업무 수행 중 각종 체납 고지서가 발송되거나 장기간 우편물을 미수령하는 가구를 비롯해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위기에 처한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신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허찬범 속초 우체국 우정노조위원장은 "지역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하루도 빠짐없이 지역을 누비는 집배원들에게 손을 내밀거나 이웃 주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제보를 해주신다면 지역사회를 위한 사랑의 징검다리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