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화천군은 오는 17일 제8회 화천 DMZ랠리 평화자전거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화천군, 화천군 자전거 연합회가 주관하고 국방부,  K-water 강원본부, 농협은행 화천군지부, 화천군 자원봉사센터가 후원한다.

올해 화천 DMZ랠리 평화 자전거 대회는 2,500여 명이 출전하며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해 명실상부 전국 최대 규모의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당초 2,000명의 참가자만 선착순으로 접수할 계획이었으나 신청자가 조기에 접수 마감돼 추가 신청에 대한 요청이 쇄도함에 따라 500명에 한해 추가 접수했다. 이 역시 1일 만에 마감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대회는 73km의 DMZ 코스와 20km의 산소길 코스로 진행된다.

DMZ 코스에서는 평소에 들어갈 수 없는 민통선 북방을 질주하게 된다. 이곳을 달려 본 참가자들은 청정자연 화천의 진면목을 느끼며 명품 코스라고 부르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또 산소길 코스는 북한강 최상류 청정호수 주위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자전거 마니아들이 찾는 곳이다.

특히 수상 길(물 위에 떠 있는 부교 형태의 길)로 된 구간이 있어 물안개와 황포 돛단배 나루터, 천연 원시림의 숲 속 길 등과 낭만을 함께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DMZ 코스와 산소길 코스에서 펼쳐질 이번 대회에서 화천군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게 될 것 "이라며 "자전거 마니아 등 참가자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되는 대회가 될 것이다. "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화천 DMZ랠리 평화자전거 대회 홈페이지(http://www.dmzmtb.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