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한호수 기자) 사상구 엄궁동이 '책 읽는 마을' 로 변신한다.
부산 사상구(구청장 송숙희)는 지역의 독서인구를 확산하고 가족과 이웃간 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문화도시 사상을 만들기 위해 엄궁동을 대상으로 '책 읽는 마을' 만들기 시범 사업을 시행한다.
먼저 엄궁동에 있는 아파트 중 공모를 거쳐‘책 읽는 아파트’3곳을 선정하고, 선정된 아파트의 유휴공간에 미니문고를 설치해 서가 및 도서를 지원한다.
책 읽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에게는 희망도서 50∼100권을 방문 대출하고, 영·유아 및 초등학생 가정에는 동화구연가를 북시터로 보내 책을 읽어주고 올바른 독서방법을 지도해 준다.
또한 학교와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 6개 교육기관을 선정해 작가초청 강연, 인문학 특강 등을 지원한다.
그 밖에도 지역독서리더를 양성하는 강좌 및 동아리활동 지원, 독서미션 수행가족에 현판 수여, 원 북 독서 릴레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가 계획돼 있다.
이를 위해 사상구는 지난달 29일 엄궁동주민센터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책 읽는 마을' 시범 조성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 참여 아파트 및 교육기관 등을 공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