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홍천군 농업기술센터는 벼·콩 등 농작물 파종 후 조류 피해를 경감할 수 있는 농법을 시범 도입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새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의 핵심은 종자에 새가 기피하는 소석고 철분 등 물질을 코팅 작업해 파종하는 방법이다.
작년도 벼농사의 직파 재배 농가에 일부 도입한 결과 효과가 좋아서, 금년도 종자 코팅을 희망하는 농업인에게 확대 처리해 줄 계획이다.
그동안 벼(무논점파)·콩·옥수수 등 직파재배 작물은 종자 파종 후 비둘기 등 조류 피해가 심해 출아가 불균일하고 적정 포기수 확보가 어려워 재파종 하는 등 농업인들의 노동력과 비용이 많이 소요됐다.
이에 파종 당일이나 2~3일 전에 종자에 코팅 처리해 파종하면 출아가 양호하고 발아 시 조류 피해를 줄여 적정 포기수 확보 등 안전영농을 할 수 있다.
종자 코팅 처리는 홍천군 직파종 한계 기인 오는 7월 10일까지 무상으로 제공하며 종자는 농업인이 가지고 오면 된다.
종자코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업기술센터(430-4191~3)로 파종 2~3일 전 사전 전화 후 방문하면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