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제공)
"국내 격투기 팬들은 최홍만 선수가 좋은 하드웨어를 가져 한국의 자존심이라고 생각하는데 기술적으로는 높게 평가할 수 없다. 최홍만의 럭키 펀치만 조심한다면 내가 이길 수 있다"
유양래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더 칸' 런칭 기자회견에서 이같으 돌발 발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유양래는 신일본킥복싱에서 활동하며 헤비급 챔피언 선수와 타이틀전을 가져 1무 1패의 전적을 기록한 바 있다. 유양래는 190cm, 105kg의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신체조건을 가진 입식타격 헤비급 강자다.
또 "국내 격투기 선수 중에는 실력은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K-1에 나가지 못한 선수들이 많다. K-1은 솔직히 쇼적인 면이 많다. 이번 기회에 '이런 선수도 있구나'라는 것을 한국 팬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과거 신일본킥복싱에서 활동하며 헤비급 챔피언인 우치다 노보루와 두 번 타이틀전을 가져 1무 1패의 전적을 기록한 바 있고 2005년 무술 독립장편영화 '거칠마루'에 출연하기도 했다. 2년 만에 격투기 무대에 복귀하는 유양래는 과거 신일본킥복싱 무대에서 주로 활동했다.
오랜 만에 다시 격투기 무대로 복귀하는 유양래는 " 2년간의 공백기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 알렉세이 이그나쇼프와의 경기를 통해 한국의 에이스는 최홍만이 아닌 유양래라는 사실을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