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제공

(CNB=최성락 기자) 강원도 시장군수협의회(회장 최명희 강릉시장)는 14일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민선 6기 제3차 정례회를 개최하고 시·군 현안사항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정례회에서는 16일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 G-1000을 앞두고 18개 시·군 전체가 하나 돼 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범도민 운동을 함께 전개키로 합의하고 모든 역량을 올림픽 준비에 동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강화된 유해조수 포획용 개인 총기 사용지침으로 시군 농가의 농작물 피해상황, △오는 7월부터 농업 난방용 면세경유 공급제한으로 시설원예·축산농가의 피해로 큰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하는 한편, △인건비 미 충당 지자체의 교육경비 보조 제한으로 농어촌 교육여건의 악화로 이농 현상 가속화 우려 등 최근 시군 현안사항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즉시 개선해 줄 것을 강원도에 건의키로 했다.

아울러 각 시군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인구 늘리기 지원시책으로 인해 열악한 재정상태의 시군 예산낭비를 지적하고 시군 간 제살 깎아먹기 식의 인구 늘리기 시책을 지양하고 도 중심의 실질적인 인구 유입 시책을 펼쳐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크루즈 선상 카지노에서 내국인 출입이 허용될 경우 '폐광 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설립된 강원랜드의 매출액 급감에 따른 경쟁력 약화로 폐광지역 주민들의 생존권 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내국인 출입 선상 카지노 추진 방침을 조속히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채택해 관계 부처에 발송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강원교육청 교육국장과 강원FC 대표이사가 참석해 중학교 자유 학기제 실시에 따른 시군 협력 사업 추진과 강원FC의 열악한 재정상황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시군 후원을 다시 한 번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