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군수 전정환)은 영세농의 영농 의욕 고취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인력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지난해부터 영농봉사 은행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군에 따르면 이번 영농봉사 은행은 공무원을 비롯한 기관, 단체,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기계화 영농이 불가능한 지역에 이달부터 우선 공무원을 집중 투입해 영농을 돕고 있으며 올해 일손돕기로 120농가에 75ha, 1,200여 명 지원을 목표로 추진한다.
군은 그동안 봄·가을에만 한정해 추진하던 일손돕기가 필요농가에 적재적소에 지원하는데 한계가 있었으나 새롭게 운영되는 영농봉사 은행이 정착되면 고령농가, 부녀농가 등 어려운 농가를 사전에 파악해 연중 필요한 농가에 인력을 분산 지원할 수 있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영농봉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농봉사 은행 참가자들은 고추, 콩, 감자, 옥수수 등 농작물 파종 및 수확, 과수관리, 폐영농자재 수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손을 덜어주게 된다.
신주선 친환경농업담당은 "지원을 받고자 하는 농가 및 참가 희망 기관·단체는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며 "접수된 농가를 정선군 농업축산과에서 선정 후 정선군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공무원, 관내 기관단체의 지원을 알선하는 체계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영농봉사 의 효율성 극대화에 더욱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