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은 오는 25일 석가탄신일 연휴 기간 중 입산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불진화대를 연장 운영하는 등 5월 중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산불조심기간은 5월 15일 자로 종료됐으나 전년도의 경우 5월 중 전국적으로 55건, 강원도는 7건의 산불발생 사례가 있어 산불방지 대책기간을 연장해 석가탄신일인 오는 25일까지 산불대책 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숙련된 진화대원(13명)으로 편성된 산불전문예방 진화대는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
군은 석가탄신일을 전후한 사찰 주변에서의 풍등 날리기와 산림 내에서 촛불을 켜놓고 기도를 드리는 무속행위 등이 잇따를 것으로 보고 사찰, 암자 주변에 유급감시원을 고정 배치해 산불감시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봄철 무단 입산 및 산나물 채취 등 입산객이 빈번한 계절임을 감안해 산나물 불법채취자 단속도 함께 강화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자체뿐만 아니라 산림청에서도 연휴 기간 중 산불감시 및 불법 산나물 채취 등에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므로 입산객의 특별한 주의를 당부한다. "고 전했다.
손동일 산림녹지과장은 "이제 이달 말을 지나면 산불발생의 위험은 거의 없다. 최선을 다해 감시인력을 사찰·암자 및 산불취약지에 전진 배치해 산림 내 불법행위는 물론 연휴 기간 동안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 예방활동에 총력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