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광역시민대상 수상자 5명이 선정됐다.
광주광역시는 사회봉사, 예술, 체육, 지역경제진흥 등 시민대상 4개 부문과 특별상 부문에서 시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발전에 공헌한 2015년도 광주광역시민대상(이하 ‘시민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추천자가 없는 학술부문은 제외됐다.
이번 시민대상은 공무원, 시의원, 학계, 시민단체 등 29명으로 구성된 광주광역시민대상심사위원회의 두차례 심의를 거쳐 4개 부문 20명의 후보자와 특별상 후보자 중 시민대상 4명, 특별상 1명을 수상후보자로 선정하고, 광주시장이 이들을 수상자로 최종 결정했다.
수상자는 ▲ 사회봉사대상 김규룡 (74, (주)영진건설 대표이사) ▲ 예술대상 안명환 (65,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4호 필장보유자) ▲ 체육대상 김성남 (56, 광주체육고등학교 교장) ▲ 지역경제진흥대상 김보곤 (56, (주)디케이산업 대표이사) ▲ 특별상 백창주 (54, 대한구조봉사회 광주북구지부장)씨 등이 각각 수상했다.
사회봉사대상 부문 김규룡 (주)영진건설 대표는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으로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으며, 새마을 금고육성,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장학 지원, 기초질서 지키기 등 선진문화 시민운동 확산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예술대상 부문 안명환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4호 필장 보유자는 4대에 걸쳐 광주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진다리붓의 제작과 전승을 통해 전통문화예술의 진흥에 노력하고 각종 공예품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광주공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공로가 인정됐다.
체육대상 부문 김성남 광주체육고등학교 교장은 우수선수 육성을 위한 훈련장 시설과 기숙사 생활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체육지도자에 대한 사기진작과 인성교육에 역점을 둔 전인교육을 도입하는 등 학교 체육과 지역사회 체육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점도 높이 평가 받았다.
지역경제진흥대상 부문 김보곤 ㈜디케이산업 대표이사는 지역에서 20여 년간 제조회사를 운영하면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을 통한 투자 확대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에는 국내외 재난재해에 대한 관심과 극복을 위해 시민대상 본상 외에 특별상을 추가, 대한구조봉사회 광주북구지부장인 백창주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백 씨는 지난 1989년부터 현재까지 26년간 국내외 재난재해 현장에서 인명구조와 구호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최근에는 네팔 카트만두 지진 현장에서 인명 구조 활동을 펼쳐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의 위상을 널리 알린 공로가 인정됐다.
한편,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광주광역시민대상은 사회봉사, 학술, 예술, 체육, 지역경제진흥 5개 분야에서 광주시의 명예와 지역발전에 공헌한 시민과 단체를 발굴해 1987년부터 지난해까지 119명의 시민과 7개 단체에 시상했다. 올해 시민대상 수상자는 오는 21일 제50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