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관상용 조롱박 5,000주를 육묘해 실과소,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를 통해 분양해 조롱박 올림픽 거리를 조성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분양하는 관상용 박은 10여 종의 희귀한 박으로 호리병 모양의 조롱박을 비롯해 타원형 등 다양한 형태로 지난달 초순에 파종해 약 40일간 육묘된 모종으로 공원, 도로변, 마을단위 축제장 등 식재 가능한 장소를 신청을 받아 분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관내에 관상용 박을 심어 여름 휴가철에 강릉을 찾는 관광객들과 도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올해 전국체전과 2018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시내 및 주택가 등의 유휴지를 이용해 조롱박 거리를 조성한다.
이 밖에도 농업기술센터 솔향 농원에 형형색색의 박 터널을 시범 조성해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관상용 박묘 분양은 향후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도가 높으면 내년에도 확대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