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5.05.21 08:52:29
양구군과 지난해 12월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구 해안면 지역에 6.25공원을 조성하기로 한 (사)6.25공원국민운동본부가 공원 조성을 위한 성금 모금에 나섰다.
20일 양구군에 따르면 (사)6.25공원국민운동본부에서 6.25공원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뜻과 정성이 모여 건립돼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각계각층 인사 및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6.25공원 건립을 위한 성금 모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사)6.25공원국민운동본부 임원들이 먼저 솔선수범해 성금을 내놓았으며 지난달에는 제14회 유관순 횃불상 수상자인 천안 북일고등학교 김영헌 학생이 횃불상 장학금으로 받은 150만 원 전액을 6.25공원 건립을 위한 성금으로 내놓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영헌 학생은 "대한민국 외교사절단으로 워싱턴 DC에 갔을 때 '한국전 추모공원'을 보고 우리나라에도 6.25전쟁 추모공원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며 "마침 이번에 6.25공원국민운동본부가 6.25 추모공원 건립을 추진하는 것을 알고 동참하게 됐다. "고 소감을 밝혔다.
양구군도 이에 호응해 직원들이 성금을 내놓기로 하는 등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성금 기탁 방법은 6.25공원국민운동본부 홈페이지(www.625koreanwar.com)에 접속해 역사동행 버킷챌린지를 알리는 팝업창의 역사동행 참여하기를 클릭하고 정기적 기부신청을 클릭한 다음 이름과 연락처, 주소, 이메일 순으로 기입한 후 입금자명과 금액을 기입하면 된다.
아울러 홈페이지 메인화면 오른쪽에 기재돼 있는 계좌번호로 매월 1000원씩 3년간 자동 이체하도록 은행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뱅킹으로 신청하면 된다.
6.25공원 조성 성금 기탁자는 공원 건립 공훈자로 자동 등록된다.
또한 6.25공원국민운동본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2015 청춘양구 곰취축제를 참관하고 대학생 DMZ행군 양구코스 사전 답사에 참여할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곰취축제 참관자들은 축제 첫 날인 23일 양구에 도착해 곰취축제와 광치자연휴양림, 도솔산, 을지전망대, 제4땅굴 등을 둘러보고 서울로 돌아갈 예정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해안면에 조성될 6.25공원에 참전국관, 국군포로관, 전시납북자관으로 이뤄지는 추모관, 문학관과 영화관으로 이뤄지는 6.25전쟁문화관, 승전기념 조형물, 참전용사 추모탑, 복합 공연장, 부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 "이라고 말했다.
또 "기존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되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산책로를 정비해 관람객들이 삼림욕을 즐기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된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