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청 제공
양양군이 농업의 시대적 흐름에 따른 변화를 반영하기 위한 농업인 맞춤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명품 복숭아를 재배하기 위한 노하우 찾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복숭아 전문 교육으로 복숭아 재배농가의 기술교육을 실시해 복숭아 전문농업 경영인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에는 열매솎기 실습과 병해충방제 등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으며 지난 14일에는 양양군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서면 용천리에서 강정기(전국복숭아사랑동호회 회장) 강사를 초빙해 복숭아 과정 농업인 대학생들의 과원을 방문해 현장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강정기 강사는 양양의 기후적 특징인 강한 바람으로 인한 도복과 가지가 부러지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지주대와 줄을 이용한 나무를 고정하는 해결책을 제시했으며 신초 관리 및 '적심(원줄기 곁에서 돋아나는 필요하지 않은 순을 잘라내는 일)'을 시연했다.
▲양분이 과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작물의 줄기나 가지의 선단(생장점)을 자르는 적심을 실행하고 있다.
이어 강사는 "무작정 남을 따라 하는 농사가 아니라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 자신만의 농법을 찾아야 고품질 복숭아 재배가 가능하다. "고 강조했다.
수업에 참가했던 한 학생은 "현장 실습교육으로 인해 자신감이 생겼다. 얼른 배운 것을 과원에 접목해 보고 싶다. "고 말하며 수업 내용을 하나라도 빼놓지 않기 위해 동영상을 촬영해 기록하기도 했다.
김영준 인력육성담당은 "양양군 농업인 대학(복숭아 과정)에서 배웠던 복숭아 재배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문제점을 처방하는 체험학습을 통해 부족했던 관리 기술과 잘못된 관행농법을 탈바꿈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며 "농업전문교육의 실시로 농업인과 지역 농업기술이 한층 발전돼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