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산림자원 보존을 위해 20일부터 오는 9월까지 산림 병·해충 방제 대책본부를 운영해 솔잎혹파리와 참나무 시듦병, 소나무 재선충병 등에 대한 방제 작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솔잎혹파리에 의한 소나무 피해 확산에 따라 귀래면 19번 국도변 소나무 숲에는 솔잎혹파리 방제작업을 실시한다.
올해는 봄철 이상고온 현상으로 이달 말에는 솔잎혹파리 유충이 다량으로 우화 될 것으로 예상돼 장마전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참나무 시듦병 방제사업도 시행하며 참나무 시듦병은 매개충인 광릉긴나무좀이 나무에 침입해 병원균을 퍼뜨리면 곰팡이가 생겨 수분과 영양분의 이동을 막아 나무를 고사시키는 병이다.
이와 함께 소나무 재선충병 예방을 위한 방제사업도 20일 간격으로 실시하며 재선충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 성충이 발생하는 다음 달까지 문막읍 취병리 일대에 지상방제 약제를 살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국고 보조로 시행하는 이번 산림병해충 방제사업에 총 3억 5900만 원이 투입된다. "며 "솔잎혹파리와 참나무 시듦병, 재선충병은 다음 달까지, 기타 병해충 방제사업은 9월까지 추진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