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영동대학교 제공
강릉영동대학교 교직원들이 대학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만든 교육경제모델 강영협동조합(이사장 임창훈, 물리치료과 교수)이 21일 강릉영동대학교(총장 정창덕)에 대학발전 기금으로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강릉영동대학교 정창덕 총장, 강영협동조합 임창훈 이사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 강영협동조합은 지난 3월 총회에서 협동조합의 정신이 사회 책임에 있음을 재차 확인하고 사회책 임을 다하기 위해 낙후된 지역경제를 견인할 다양한 의료관광사업을 전개해 얻어진 이익을 대학 공동체에 환원하기로 했다.
조합은 첫해 대학에 임대료 연 3,200만 원을 납부하고 결산 이익이 1,500만 원에 불과하지만 대학 공동체의 재정이 어려운 것을 감안해 법인과 대학에 각 1,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기로 하고 먼저 21일 대학에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에 대학 측은 기금의 일부를 프로 골프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스포츠지도과의 장시원 학생에게 글로벌인재 장학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강영협동조합은 교내에 영업부진으로 철수한 구내서점과 매점을 인수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개장 했다.
조합은 지난해 9월 대학 구내서점이 신학기에만 반짝 열고 나머지 기간에는 개점휴업 상태인 점을 감안해 학생들이 언제나 찾을 수 있는 편의 공간으로 카페를 설치 운영했다, 또 올해 3월에는 매점의 구성을 완전히 바꾸고 상품 가격을 인하해 판매를 시작했다.
김미희 사무국장(전 강릉시의원)은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개업 8개월 만에 매출 7억을 달성한 것은 대학 공동체의 구성원들과 학생들의 협동조합에 대한 성원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영협동조합은 대학의 의료관광특성화 모델의 성공을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협동조합을 건설할 계획이며 대학이 도시 재생과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강릉 중앙동에 임대한 건물에 외국 관광객과 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 관광서비스 지원 센터를 다음 달 중에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임창훈 이사장은 "조합에서는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방식의 제3섹터형 협동조합도 만들 계획 "이라며 "세계적인 지역상생 협동조합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