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5.05.22 08:00:36
양구군은 우호교류 협정을 맺은 러시아의 알혼시 대표단이 곰취축제를 맞아 22일~26일까지 4박 5일간 양구를 방문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알혼시 대표단은 말라노바 베라 세르게예브나 알혼시 부시장을 비롯해 모두 12명이며
대표단 일원으로 다가네예바 나제즈다 세르게예브나 씨 등 4명의 여성 민속춤 무용가가 함께 방문해 곰취축제 기간 중(잠정 24일 오후 3시) 무대에 올라 러시아 민속춤을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알혼시 대표단은 방문 기간 동안 상호 우호교류 방향을 협의하고 곰취축제를 참관한 후 을지 전망대와 제4땅굴, 박수근미술관, 파로호 인공습지 및 한반도섬, 차 없는 거리와 중앙시장, 국토정중앙천문대 등 양구지역의 주요 시설들을 시찰할 예정이다.
양구군과 러시아 알혼시는 지난해 8월 25일 러시아 알혼시 시장실에서 전창범 양구군수와 코필로프 세르게이 니콜라예비치 알혼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의 우호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에 따라 양 기관은 호혜평등의 원칙하에 상호 친선과 이해를 증진하고 교류를 통해 발전적 관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경제·문화·관광 등 공동 관심분야에서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러시아 알혼시는 세계 최대 담수호인 바이칼 호에 있는 도시로 멋진 풍경과 사계절의 별을 모두 관찰할 수 있는 별자리 관측의 명소로 천문학자들과 세계의 많은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