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작은도서관 문화센터 '전통악기배우기' 과정의 일환으로 가야금 강좌를 실시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야금 강좌는 지난 13일 시작으로 7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진행되는 박물관 신설 강좌로 수강 신청이 치열할 정도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
삼국사기 '악지' 에 따르면 가야금은 가야국의 가실왕(嘉實王)이 열두 달의 음률을 12현으로 표현하여 처음 만들었고, 우륵이 곡을 붙여 '가야금' 이라 불렀다고 전할만큼 오랜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 전통 악기 중 하나다.
처음 가야금을 접해 본 이수경(52세)씨는 "비록 손가락은 아팠지만 어렵게만 느껴졌던 전통악기를 가까운 박물관에서 배우면서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어 벌써 다음 강좌가 기다려진다" 고 말했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다채로운 문화체험활동을 개설할 계획" 이라며 "하반기에는 '대금강좌' 도 개설할 예정이므로 많은 참여를 바란다" 고 말했다.
교육관련 문의사항이 있으면 시립박물관 학예담당(055-392-3323~4)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