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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서울시내 신규 면세점 입찰 ‘상생 승부수’

중원면세점과 손잡고 ‘동대문 피트인’에 복합면세타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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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허주열기자 |  2015.05.22 16:50:54

▲면세점 업계의 선두주자 롯데가 22일 중소 면세사업자인 중원면세점과 손잡고 ‘동대문 피트인’에 복합면세타운을 세운다는 새로운 형태의 면세점 운영 구상을 밝혔다. (사진=롯데면세점)

면세점 업계의 선두주자 롯데가 내달 1일로 예정된 서울시내 신규 면세점 입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롯데면세점은 22일 중소 면세사업자인 중원면세점과 손잡고 ‘동대문 피트인’에 복합면세타운을 세운다는 새로운 형태의 면세점 운영 구상을 밝혔다.

중원면세점은 지난해 청주 라마다플라자호텔에 충북지역 1호 시내면세점을 개점,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화장품, 향수, 가방, 시계, 선글라스, 보석, 주류 등 100여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이미 국내에 7개의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면세점 업계 공룡 롯데가 중원면세점을 파트너로 중소면세점 지원 및 상생 협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을 풀이된다.

롯데면세점은 신규 서울시내 면세점 운영권을 따내면 동대문 피트인에 자리할 복합면세타운 11개 층 가운데 5개 층 8387㎡(2537평), 중원면세점은 2개 층 3762㎡(1138평)를 각각 나누어 운영할 계획이다. 나머지 4개 층은 전문식당가, 사무실, 교육장, 보관창고로 쓰일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이 제시한 복합면세타운의 가장 큰 차별점은 각각의 면세사업자가 판매하는 상품 품목을 구분해 중복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롯데면세점은 패션, 시계, 액세서리 품목 등을, 중원면세점은 술, 담배, 잡화 품목 등으로 나눠서 판매할 계획이다. 복합면세타운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공유하면서 각 사업자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상품 카테고리를 구분함으로써 상생을 이끌어 내겠다는 얘기다. 

또한 롯데면세점은 지역 특성에 맞춰 동대문 디자이너 브랜드, 국산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를 유치하는 등 국산품 특화 매장을 선보여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매장 운영시간도 평일에는 자정, 주말에는 새벽 2시까지 운영한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중소면세점과 같은 공간에서 면세점을 운영한다는 취지의 복합면세타운은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의 장을 열어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국내 면세산업을 이끌어 온 롯데면세점이 복합면세타운을 통해 다시 한 번 면세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까지 신규 면세점 예정지를 발표하며 출사표를 던진 7개 대기업 가운데 이랜드 그룹을 제외한 6곳의 입지가 공개됐다.

호텔신라·현대산업개발 합작법인은 용산 아이파크몰, 현대백화점·모두투어 등 합작법인은 삼성동 무역센터점, 한화 갤러리아는 여의도 63빌딩, 신세계는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SK네트웍스는 동대문 케레스타를 면세점 예정지로 선정했다.

(CNB=허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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