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NB 포토뱅크

화천군은 화악산 토마토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대화된 생산·유통기반 구축 사업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1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기존  2조식 선별라인을 4조식 선별라인으로 교체해 작업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기존 선별라인은 지난 2006년에 설치된 장비(이탈리아)로 유지 관리와 AS에 큰 제한 사항이 있었으며 토마토 생산 성수기에 유입량을 제때 처리하지 못하는 등 교체 사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성수기 일일 토마토 유입량 60~80톤 / 기존 장비 작업능력 25톤(8시간 기준)〉

이러한 제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화천군은 장비 교체를 위한 업체를 26일에 최종 선정해 본격적으로 토마토 선별 자동화시스템 사업을 시작한다.

특히 군은 토마토 생산 성수기인 7월 초순 이전에 시험 가동까지 완료해 토마토의 선별과 출하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화악산 토마토는 준 고랭지 지역(해발 400∼600m)에서 재배되는 찰토마토와 깜빠리 토마토로 육질이 단단하며 당도가 높고 신선도가 우수하며 현재 85농가 35ha에서 연간 2,400t을 생산해  45여 억 원의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화악산 토마토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화악산 토마토는 화천 토마토 축제(7월 30~8월 2일)에도 선보이고 있고 황금 반지 찾기, 토마토 높이 쌓기, 빨리 먹기 등의 다양하고 이색적인 행사 재료로 활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