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5.05.28 23:05:45
코레일과 연계한 양구 기차여행 상품을 이용한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양구군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5일까지 코레일 연계 기차여행을 통해 양구를 찾은 관광객이 총 29회에 걸쳐 3790명인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5월까지 2825명의 기차여행 방문자에 비해 34%가량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곰취축제 기간인 23~25일까지는 1504명의 관광객이 기차여행으로 양구 관광지를 방문했다.
코레일 연계 기차여행은 지난 2012년 6월 시작됐으며 그해 4000여 명이 양구를 방문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는 ITX 청춘 열차를 이용한 수도권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대전, 홍성 등에서 단체 임대 열차를 통해서도 양구를 방문했다. 임대 열차를 통한 관광 상품의 경우 약 300~400여 명의 관광객이 일시에 지역을 찾게 돼 대규모 관광객 유치의 주요 수단이 된다.
군은 그동안 코레일 본사를 비롯해 수도권 동부본부, 용산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광 활성화를 추진해 왔다.
특히 축제 및 중앙시장 연계 관광, 농·특산물 반짝 장터 개설, 양구만의 고유 디자인이 접목된 관광기념품 판매 등을 통해 지역경제와 연계된 관광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오민수 경제관광과장은 "수도권은 물론 전국에서 기차를 이용해 양구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 "라며 "농촌체험마을 등 마을단위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체험하고 숙박하며 양구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