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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구, 학장동 붉은디 마을 '안전마을' 만든다

부산 유일 선정…국비 3억8천만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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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한호수기자 |  2015.05.29 08:30:53

주민 스스로 안전한 마을을 가꾸고 지키기 위해 마을 공동체를 결성한 후, 민관이 협업을 통해 안전한 마을 만들기의 성공적 모델이 된 마을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부산 사상구 학장동 ‘붉은디 마을’. 학장동 25∼26통 지내로, 붉은 흙이 많은 능선을 일컫는 말로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불려진 명칭이다.


이 마을은 530여 세대에 1100여 명이 거주하는 마을로 기반시설이 노후하고 마을 주민의 고령화와 폐공가로 주변환경이 불량하는 등 도심속의 섬마을로 슬럼화가 가속돼 안전시설이 열악한 마을이다.


‘붉은디 마을’은 주민 스스로 마을 안전을 지키기 위해 추진 협의체를 결성하고 민관 안전마을 네트워크 구성, 마을 안전지도 제작, 생활안전 프로그램 운영, 폐공가를 활용 공동텃밭 운영, 마을 주민 공동체 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 및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꾸준히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마을 일을 주민 스스로 논의하고 안전한 마을을 개선하고 지키기 위해 사상구 학장동 ‘붉은디 마을’이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국민안전처에서 추진하는 ‘2015 안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국비 3억8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 사업은 자연재난과 범죄, 사고로부터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기존 안심마을과 방재우수마을을 통합해 국민안전처에서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전국에서 70개 마을이 신청해 국민안전처 중앙평가단 심사에서 학장동 붉은디 마을 등 20개 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사업추진은 ‘붉은디 마을’ 추진협의체 회원을 중심으로 민간주도의 안전문화운동을 전개한다.


사상구는 구비 3억5천만원을 추가로 투입, 총사업비 7억3천만원으로 취약지역내 경로당, 쌈지공원을 조성하고 풍수해 대비 CCTV 3곳을 설치하며 우수기 대비 사면 및 승수로를 정비한다.


또 노후 옹벽을 보수 보강 정비하고 폐·공가를 활용해 주민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며,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골목길 포장과 좁은 골목길에 비상급수장치도 설치된다.


안전 인프라 구축에도 중점 투자할 계획이며, 6월부터 사업을 시작해 12월 완료할 예정이다.


송숙희 사상구청장은 “가족과 이웃이 생활하는 마을의 안전을 주민 스스로가 진단하고 맞춤형 안전사업을 계획함으로써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안전망 구축으로 범죄예방, 생활안전 등 실질적인 안전마을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CNB=한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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