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는 2일 강원발전연구원과 전문 업체에 의뢰한 로프웨이 설치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 삼악산~삼천동 승마장까지 4.2km 구간의 노선으로 최적지로 제시됐다고 밝혔다.
이 노선은 환경성, 사업 용이성, 미래 효과 등의 종합평가에서 100점 만점에서 73.2점를 받았다
이와 함께 삼악산~송암스포츠타운 2.8km 구간과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중도~춘천역 2.3km 노선은 각각 70점를 받았다.
이번 용역은 환경성, 사업 용이성, 미래 효과 등의 항목으로 평가해 생태자연도, 문화재, 경관자원 훼손 정도, 시공 용이성, 법규 제약성 평가에서는 애니메이션박물관~춘천역 노선이 가장 좋게 나왔다.
반면 조망성, 관광 매력도, 랜드마크 효과, 지역경제 활성화, 주변 연계, 접근 편의성에서 삼악산~삼천동 승마장 노선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전체적으로 삼악산~삼천동 승마장 노선은 조망성, 매력도, 랜드마크 효과는 장점으로 사업비, 시공 난이도, 개발 여건은 단점으로 제시됐다.
삼악산~송암스포츠타운 노선은 송암스포츠타운 활성화, 수상, 산악 경관은 장점으로 시공 난이도, 접근성은 단점으로 나타났다.
애니메이션박물관~춘천역은 개발부지, 환경영향, 사업 인허가, 주변 연계 관광시설은 장점으로 조망성, 매력도, 지역 파급 효과는 약점으로 조사됐다.
추정 사업비는 삼악산~삼천동 노선이 383억 원, 삼악산~송암스포츠타운은 309억 원, 애니메이션박물관~춘천역은 251억 원이다.
경제적 타당성의 기준이 되는 비용편익분석은 삼악산~삼천동이 가장 높고 애니메이션박물관~춘천댐, 삼악산~송암스포츠타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민, 관광객(39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는 조망, 이용 의사, 랜드마크 효과, 접근성 등 종합 선호도에서 삼악산~삼천동 노선을 가장 많이 꼽았다.
춘천시는 노선별 분석 결과가 나옴에 따라 시정 자문 기구인 '행복도시춘천만들기위원회'자문을 받아 빠른 시일 내 노선을 확정짓기로 했다. 이후 노선이 최종 확정되면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해 늦어도 내년 말에는 착공해 2018년 준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 같은 용역 결과는 2일 오후 2시께 시청 보고회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