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는 김연식 시장이 3일 오후 1시 30분께 매봉산 등 최근 관내 지역에 가뭄으로 애를 태우고 있는 고랭지 배추 현장을 방문해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농업인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가뭄 극복을 위한 현장행정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김 시장은 가뭄현장을 찾아 농업용수 공급원인 관정, 저수지, 하천수 용수 확보 등을 점검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시는 동별 급수 동향을 수시로 파악해 송급수 관로 누수지점 긴급 보수와 상수도 시설물 사전 점검 및 정비 등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가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데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또 단기적으로는 예비비를 활용해 양수기 및 호스 구입, 양수작업 유류대, 스프링클러 등을 가뭄 피해 농가에 긴급 지원키로 했다.

태백시는 지난달까지 강우량이 29㎜에 불과하는 등 심각한 가뭄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 지난 1~5월까지 내린 강우량은 147㎜로 전년대비 150㎜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