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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대응, 세월호 참사 때와 마찬가지 무능·부실”

이종걸 “박대통령, 참여정부 ‘사스’ 수습 경험 되살려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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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5.06.04 15:09:02

▲(사진=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계환경의 날 기념해 ‘잘가라 노후원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탈핵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세월호 이후 정부와 새누리당이 다시 거꾸로 가고 있다”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보면 세월호 참사 때와 마찬가지로 무능하고 부실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 대표는 “과거 2003년 참여정부 때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대란이 닥쳤을 때에는 청와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총리가 범정부대책기구를 진두지휘하며 사스가 우리나라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걸 빈틈없는 방역체계로 막아냈다”며 “그 때 경험을 되살려 메르스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직접 나서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문 대표는 “청와대가 컨트롤타워를 하고 총리대행이 범정부대책기구를 진두지휘해 메르스 대란을 막아야 한다”며 “여당과 야당도 함께 공조하고 해당 지자체와 지방교육청까지 다함께 힘을 모아 국민의 혼란과 공포를 덜어줌으로써 사스 때처럼 메르스 대란도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국민께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표는 고리1호기 원전과 관련해 “이달 18일이 재연장 신청의 시한이지만 정부는 아직 재연장 여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고리원전 1호기의 재연장 가동은 기필코 막아야 한다. 우리 당은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표는 월성1호기 원전에 대해서는 “원자력안전위가 위법한 절차로 연장가동을 결정했다”며 “우리 당은 연장가동을 단호하게 반대하며 그 저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 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메르스 사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아직도 위기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 같아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어제 확진 환자 발생 13일 만에서야 메르스 대응 긴급점검회의에 참석했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며 “확산을 막고 대처방안을 국민에게 알리라고 말한 것은, 아직도 위기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국민의 체감 위기의식과 동떨어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제안한 메르스 당정청 회의가 또 무산됐다. 당이 오락가락 하고 있다”며 “대통령이든 정부든 국회든 국민보다 위에 있을 수 없다. 지금 상황은 갈등이 있더라도 뒤로 두고 메르스에 국가적 힘을 모을 때로, 정부는 여야를 떠나 초당적 대응 및 협력을 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생 올인 6월 국회’의 첫번째 과제는 메르스 사태를 진정시키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지난 2003년 지금과 비슷한 공포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생 당시에는 정부가 먼저 민간 주체부터 만나 위기를 극복했던 것을 기억한다. 이번에는 초기대응실패로 격리대상자가 외부활동을 하는 등 정부의 허술한 방역체계가 또다시 드러났지만 지금은 책임을 물을 때는 아니라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 수사와 관련해 “정의의 문제는 포기할 수도, 잊을 수도 없다”며 “검찰 수사가 수렁으로 가고 있다. 성완종 전 회장이 알리려던 진실이 이대로 묻혀선 안된다”고 특검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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