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청 제공
양양군이 가뭄대책 T/F 팀을 구성해 운영하는 가운데 예상외로 봄 가뭄이 장기화되고 있어 동원 가능한 모든 장비를 가동하는 등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올해는 이상 가뭄 현상으로 양양읍(5개리), 손양면(4개리), 현북면(2개리), 현남면(3개리), 강현면(2개리) 등 모두 16개 지역이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피해지역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관내 소형관정 572개소를 운영하는 한편 기존 대형관정 95개소 외에 추가로 12개소에 대해 대형관정을 굴착하기로 했다.
또 예비못자리는 10ha 3,000상자 분을 조성 완료했으며 살수차량(1일 28대)과 스프링클러 등 모든 장비를 동원해 가뭄을 극복하기 위한 총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벼농사를 위한 농경지뿐만 아니라 옥수수, 감자, 고추 등 밭작물도 가뭄피해가 심해 생육불량 및 잎 마름 현상을 보이자 우선 스프링클러 90대를 확보해 임대 중에 있으며 집주변의 상수도 호스가 가능한 지역은 스프링클러만, 용수원은 있으나 관수장비가 없는 농가는 경운기 동력분무기 부착형 고압호스 세트도 같이 임대해 밭작물 가뭄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홍봉기 농업기술센터센터소장은 "가뭄피해 극복을 위해 관내 건설업체(덕산건설)의 살수차량 무상 지원, 양수발전소에서 수중모터와 배수 호스, 한국도로공사에서 살수차량 등 유관기관에서도 많은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며 "총력을 다해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스프링클러는 농업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임대신청이 가능하며 사용가능 기간은 5일부터 30일까지다. 임대문의는 농업기술센터 원예작물(670-236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