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청 제공

최근 정선군이 외지 관광객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통계자료가 나왔다.

4일 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 말까지 303만 4000여 명이 정선군을 방문한 것으로 관광통계가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61만 1000여 명이나 많은 관광객이 정선군을 찾은 것이다.

박종수 관광기획담당은 "관광객이 예년보다 정선군을 많이 방문한 이유는 지난 1월 22일 정선아리랑 열차 개통과 정선에서 촬영하고 있는 삼시세끼 정선 편의 영향이 가장 큰 이유 "라고 밝혔다.

또 "천혜의 자연보고인 덕산기 계곡이 전국에 알려지면서 1박 2일을 두 번씩이나 촬영하기도 했다 ."며 "최근에는 예능프로그램인 삼시 세끼, 런닝맨, 일밤-아빠 어디가? 와 드라마인 킬미힐미, 하이드 지킬 나가 정선지역에서 촬영되면서 외지인들에게 많이 알려졌다는 평 "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달 30일에는 정선이 고향인 톱스타 원빈이 이나영과 결혼식을 삼시 세끼 촬영지와 가까운 야외에서 올리면서 이곳을 찾아오려는 관광객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병준 여행작가는 "정선은 오래전부터 쌓아온 좋은 친구 같은 곳 "이라며 "경관뿐만 아니라 아리랑의 고장답게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풍부한 지역으로 정선 아라리 길을 잘 활용한다면 전국에 가장 유명한 곳으로 알려질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외지인들에게 청정 정선의 브랜드가 뜨고 있다. "며 "보존과 개발을 적절히 잘 융화해 정선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정선군은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5개 팀 연구동아리팀이 2박 3일간 정선을 눈으로 보여주자는 의미를 담은 쇼 아리랑 로드 투어 활동을 전국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들은 서울시, 세종시, 수원시, 전주시, 통영시, 남해군, 아산시 등 전국 투어 기간 동안 정선군 캐릭터 와와군과 친구들이 그려진 단체 티셔츠를 입고 모자, 홍보 깃발 등을 투어 기간 중 상시 착용해 입소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