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춘천 멜론이 생산량이 늘어 전국 곳곳의 진열대에 오를 전망이다.
4일 춘천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춘천 멜론이 이달 5일부터 전국 유통망을 통해 출하되며 올해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60% 늘어난 19만 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부터 전략 작목으로 집중 육성돼 6년 만에 생산량이 1만 5000개에서 13배 이상 늘었다.
춘천 멜론은 시 독점 품종으로 당도가 일반 멜론보다 훨씬 높은 15~20브릭스(Brix)로 최고급 상품은 지역 명품 농산물 브랜드인 '수아르' 상표를 달고 일반 상품은 '하니원'상표로 판매된다.
춘천 멜론은 전국 이마트, 롯데슈퍼, 메가마트, 농협 수도권유통센터, 농협하나로마트 등의 대형마트를 통해 판매되며 지역은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전량 납품된다.
올해 생산량 증가로 판매 총액은 10억 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이다.
춘천 멜론의 전국 판매는 농가는 생산, 춘천시는 시설 지원, 원예조합은 선별·포장, 강원농협 연합사업단이 판매를 전담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가능했다.
양승훈 멜론 생산자협의회장은 "수년간 재배기술 향상 노력과 생산량 조절 전략 등을 통해 단기간에 고소득 작목으로 전국 판매망을 갖출 수 있게 됐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