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메르스 확산에 대한 보건 대책으로 화천 비상방역 대책 본부를 설치·운영하기로 하고 보건의료원장을 본부장으로 한 4개 팀을 24시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보건의료원장을 방역대책 본부장으로 해 메르스 상황 종료 시까지 무기한 운영하게 된다.
아울러 보건 의료원에서는 예방의약 담당을 총괄로 해 내과 과장이 진료 및 상담을, 진료지원 담당이 검체 채취와 환자 발생 시 이송을 담당한다.
또 원무 담당이 내원 환자에 대한 안내와 홍보를 맡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군은 메르스 감염 예방 수칙을 담은 홍보 전단을 제작해 배부하고 군청 홈페이지에 메르스와 관련한 정보를 안내하는 등 군민들의 안전과 보건 위생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강원도 비상 방역대책 본부 및 메르스 국가 지정 병원인 강릉의료원과 강원도 거점 병원인 강원대학교병원과의 업무 협의도 강화한다.
군 관계자는 "최근 중동 지역을 방문하거나 방문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분들 중에 발열(37.5℃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 보건 의료원으로 신고를 해야 한다. "며 "손을 깨끗이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시에는 손수건 등으로 입을 가려야 한다. 또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
한편 군은 메르스 확산에 따른 관내 주둔 군부대의 외박·외출 금지와 관련해 군 장병과 면회객, 관광객들의 방문이 줄어들 것을 대비해 지역 상권 위축에 대한 사항도 메르스 사태 추이에 따라서 지켜보며 일일 대책 회의 등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안내 및 신고는 화천군 보건의료원(033-440-281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