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청 제공
화천군이 지난해 수매한 화천 물빛누리 쌀 재고량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8일 화천군에 따르면 쌀 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달부터 공무원과 유관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화천 물빛누리 쌀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약 7톤의 쌀 재고량을 소비하고 1,600여만 원의 농민 소득 창출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군부대 및 식당 등에 화천 물빛누리 쌀을 공급하고 관내 학교급식을 통해 월 70여 톤의 재고를 소진할 계획이며 화천 농협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물빛누리 쌀 판매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군은 8일 (사)장애인미디어 인권협회와 청정 화천 농축산물 생산 공급 및 유통협약을 체결하고 화천 지역의 농축산물 생산 공급과 상호 협력, 유통 활성화 발전방안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화천군의 농축산물 직거래망 구축 등 유통망 다변화로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과 경쟁력 강화, 물빛누리 쌀 재고량 감축 등 농축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농민들이 쌀 판매 부진과 극심한 가뭄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만큼 쌀팔아주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어려움을 덜어 줄 것 "이라며 "농업은 우리의 고향과도 같다. 고향이 잘 살고 행복하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올해 화천 지역의 쌀 재고량은 1,378톤으로 전년도 683톤과 비교해 약 2배에 달하는 양으로 이는 지난해 전년도 대비 수매량이 약 500만 톤(495톤) 늘어났으며 쌀 관세화 추진에 따른 수입량 증가 및 식생활 소비 패턴 변화가 원인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