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5.06.09 18:29:16
강원도 농어촌체험마을협의회(회장 김학석, 이하 강체협)는 최근 메리스 여파로 도내 농어촌 체험마을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9일 강체협에 따르면 그동안 강원도 내 체험마을에서는 지난 3년여 동안 강원도로의 체험여행을 위해 체험 지도사, 마을 해설사, 안전 요원 등 전문 인력을 양성해 왔다. 하지만 3년여에 걸쳐 악재가 연이어 일어나면서 해마다 교육여행, 단체 여행객들의 예약한 후에 줄줄이 해약되면서 농촌 체험마을이 휘청거리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강체협의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도 큰 희망을 걸었으나 메리스 여파로 160여 개 마을에 90건의 예약이 취소돼 약 3억 8100여만 원의 수학여행과 단체여행단의 예약취소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김학석 강체협 회장은 "최근 가뭄, 메르스 등 대형 악재들로 인해 수학여행과 단체 여행을 기피하고 있으나 청정 강원도의 장점을 살려 소규모 교육여행 유치를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며 "이럴때일수록 농촌의 어려움을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농촌을 한 번 더 방문하고 우리 농산물 등을 구매하는 나눔을 실천하는 선진국민의 정신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