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b 1기 입주기업의 성과발표회 진행 모습(사진 제공: 삼성전자)
미래창조과학부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선일, 이하 ‘대구센터’)가 11일부터 12일까지 대구센터에서 C-랩 1기 졸업예정 16개 스타트업들의 지난 6개월간 성과를 최종 발표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C-랩은 대구센터 주관으로 삼성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하여 사업 아이디어 구체화부터 해외진출까지 창업·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구센터는 지난해 11월 200: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8개 창업팀에 대해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시제품 제작 및 기술 개발을 지원했다.
특히 삼성전자·제일모직 기술멘토의 1:1 멘토링과 삼성전자 상주 멘토 2명의 상시 멘토링, 삼성의 사내 임직원 대상 창의·혁신 프로그램을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 맞게 재구성한 ‘창의캠프’(CCEI Camp)를 통해 기업가정신 함양은 물론 특허·계약·세무·회계 등 다양한 기업운영 실무 교육을 지원했다.
또한, 삼성과 대구시가 조성하는 C-펀드(향후 5년간 총 200억원 조성)를 통한 초기자금 투자(팀별 2000만원)와 피칭데이, 데모데이 등을 통한 다양한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였다.
C-랩 1기 운영을 통해 쇼케이스에 참여한 16개 기업은 모두 법인설립을 완료하였으며, 총 10.6억원의 투자가 진행됐다.
실례로, 보육 기업 중 하나인 ㈜월넛은 네덜란드·독일 등 유럽기업들이 독과점하고 있던 원단 디자인 설계 프로그램 시장에서 저렴하고 빠른 작업이 가능하며 구형제직기와도 호환이 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국내 제직 업체 460여 곳에 보했였다.
㈜람다는 무선 스마트폰 충전기를 개발하여 KT와 월 5000~1만대(6500만원~1.3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도 공급계약을 추진 중이다.
대구센터는 C-랩 1기 중 우수 업체에 대해 쇼케이스 이후 C-펀드를 통해 추가 2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지원하고, 5개 내외 업체를 대상으로 경북대 테크노파크와 연계하여 입주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전문가 멘토링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C-랩 2기는 7월2일 입주식을 진행하며, 1기와 마찬가지로 입주공간, 멘토링, 전문가 특강, 창의캠프, 투자 유치 기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