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내주 예정됐던 글로벌전략협의회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5∼26일 수원사업장에서 열 예정이었던 글로벌전략협의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으며, 향후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다.
상·하반기 연간 두 차례 열리는 글로벌전략협의회는 전 세계 사업부문장과 산하 사업부 임원, 해외법인장 등 임원들이 모여 제품과 지역별 마케팅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에 따라 이번 협의회에는 당초 전 세계 임원 수백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삼성전자는 대규모 인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혹시 모를 메르스 전파 가능성을 우려해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CNB=정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