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여성들의 권익 증진 및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앞장서 온 시민에게 수여하는 제11회 디딤돌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강릉시는 디딤돌상 수상자로 여성권익증진 부문에 최돈수(강릉시 포남 2동 거주, 1943년생)씨, 평등문화확산 부문에 김동자(강릉시 포남 1동 거주, 1951년생) 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여성권익증진 부문 수상자 최돈수 씨는 1972년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 초대 총무를 시작으로 강릉 YWCA 회장과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여성의 권익증진과 사회참여 확대, 이웃사랑 및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한 공로가 인정됐다.
특히 최 씨는 2014강릉시여성발전기금사업인 '드림공원 및 거리 가꾸기' 사업을 통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 전개에 힘써왔다.
평등문화확산 부문 수상자 김동자 씨는 1992년 (사)대한 미용사회 강릉지부장을 시작으로 강원도여성단체협의회장, (사)대한미용사회 강원도지회장, 강원도 도의회 의원을 성실히 수행하였으며 1983년~1999년 강릉교도소 수용자들에게 이용 기술 연마와 자격증 취득의 기회를 제공해 여성 수용자 자립에 힘써왔으며 20여 년 간 수용자를 대상으로 한 미용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김 씨는 지난 2004년 강원도여성단체협의회장직을 맡아 여성권익 향상과 성매매 없는 사회 만들기에 주력하는 등 양성평등과 건강한 사회문화 형성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한편 디딤돌상 시상은 '여성발전기본법'이 '양성평등기본법'으로 전부 개정 시행(2015.7.1.) 됨에 따라 여성주간에서 명칭 변경된 양성평등 주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8월 강릉종합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제22회 강릉시 여성대회 기념식에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