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하는 장맛비와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작은 음악회가 이번 주말 하동 진교면에서 열린다.
오는 11일 오후 7시 진교면 문화의 집 광장에서 ‘한여름 밤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음악회는 피서철을 맞아 진교면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 500여명이 함께 어우러져 잠시나마 장마와 무더위를 잊고 문화예술의 기회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진교면청년회(회장 이철구)와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하동지부(지부장 정기영)가 공동 주관한다.
이날 음악회는 진교면 어르신들로 구성된 9988무용단의 단아한 우리 전통무용을 시작으로 통기타 가수 김신아의 감미로운 포크송 공연이 식전 행사로 열린다.
음악회의 취지를 알리는 간단한 개회선언에 이어 한국연예예술인협회 하동지부 전속 악단인 7080그룹사운드의 추억의 팝스와 대학가요제 인기곡 등의 연주가 펼쳐진다.
또한 7080그룹사운드의 반주에 맞춰 김수련 · 예주 등 초대가수들의 흥겨운 트로트와 발라드 공연과 함께 하동지역 주부들로 구성된 통기타 동아리의 포크송 공연이 선보인다.
이철구 청년회장은 “오락가락하는 장맛비에다가 무더위까지 겹쳐 힘겨워하는 면민과 진교면을 찾은 관광객에게 추억과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찾아가는 음악회를 준비했다. 많이 참석해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