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기업설명회에서 경영쇄신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전임 가치경영실장 조청명 부사장은 지난달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매각 논란과 관련하여 경질되어 포스코플랜텍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조용두 가치경영실 경영진단담당 상무는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장(전무)으로, 오숭철 가치경영실 상무는 포스코그린가스텍 경영전략본부장(상무)으로 옮겼다.
가치경영실은 철강생산본부, 철강사업본부, 재무투자본부, 경영인프라본부 등 4개 사업본부의 업무를 조율하며 회사 경영 전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다. 윤동준 포스코 경영인프라본부장(부사장)은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으로 발령났다. 윤 사장은 지난 3월 정기인사에서 포스코 대표이사에 선임됐었다.
윤 사장의 자리 이동으로 포스코는 3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권오준 회장과 김진일 철강생산본부장(사장) 2인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새 포스코 경영인프라본부장에는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으며, 홍보 업무를 총괄하는 포스코 PR실장에는 정창화 포스코건설 CR센터장(전무)을 선임했다.
지난달 미얀마 가스전 문제로 PR실장에서 물러난 한성희 경영인프라본부 상무는 중국법인인 포스코차이나 부총경리로 자리를 옮긴다. 포스코는 전날 기업설명회에서 계열사를 절반으로 축소하는 것을 골자로 한 5대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