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구남역 동원로얄듀크' 조감도. (사진제공=동원개발)
부산지역 청약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최근 몇년간 지방 부동산 열기를 주도했던 부산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해 곧 거품이 꺼질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올 상반기(1∼6월)에도 부동산 시장은 뜨거웠고, 하반기(7∼12월)에도 아파트 분양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상반기에 청약을 마감한 전국의 아파트 중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을 뽑아 본 결과, 부산은 3곳으로, 그 중 1∼2위가 '부산 광안더샵'(379.1 대 1), '해운대자이 2차'(363.8 대 1)로 그 열기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분양시장도 뜨거울 전망이다.
부산지역 대표 건설기업 (주)동원개발은 사상구 모라동 산 91-16번지 일대에 '사상 구남역 동원로얄듀크'를 이달중 분양한다. 올 초 분양에 성공한 '양산신도시 3·4차 동원로얄듀크'의 브랜드 파워를 사상구로 이어간다는 계획인 것이다.
지하철 2호선 구남역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한 '사상 구남역 동원로얄듀크'는 지상 28층 7개동 총 498세대이며,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타워형 구조가 조화를 이룬 쾌적한 단지 설계로, 전용 74㎡ 198세대, 84㎡ 300세대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공급하게 된다.
특히 낙동강과 백양산을 한 눈에 내려다보는 탁 트인 조망권이 강점으로 지역 내 문의가 연일 빗발치고 있다. 참고로 부산의 주거 밀집지인 사상구는 기존 주택지가 노후화된 지역이자 신규 공급까지 부족한 지역으로 최근 5년간 분양한 새 아파트가 1867세대에 불과해 신규 아파트의 수요가 풍부해 관심이 집중된 것이다.
▲부산시 아파트 분양 예정 현황.
그 외에도 다양한 아파트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SK건설은 남구 대연7구역을 재개발한 '대연 SK뷰 힐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와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구성된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6층으로 구성된다. 총 1174채 중 811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11m²인 1054채(일반 분양은 705채), 도시형 생활주택은 전용 18∼29m²인 120채(일반 분양은 106채)가 나온다. 단지 옆에 대연초교가 있고 지하철 2호선 대연역이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다.
롯데건설과 태영건설도 이달 중 연제구 연산4구역의 '연제 롯데캐슬&데시앙'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7층(최고층 기준) 8개 동이다. 전용 59∼101m²인 1168채가 들어서고 이 중 753채가 일반 분양된다. 이 단지 주변에 부산시청, 부산시의회, 부산지방경찰청 등이 들어서 있고,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연산역, 3호선 물만골역 등이 가까운 편이다.
대림산업도 사하구 구평동 일대에서 'e편한세상 사하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8개 동에 전용 59∼84m²인 946채가 들어선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구평초, 장림초, 영남중, 대동중, 대동고 등이 주변에 있다.
(주)동일은 부산 동래구 명장동에 '명장동 동일스위트'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전용 59∼84m²인 702채로 구성된다. 지하철 4호선 명장역이 가깝고 주변에 명장초, 명서초, 대명여고, 용인고 등이 있다.
(CNB=한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