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가 깨끗하고 청결한 도시 이미지를 조성하고자 불법 현수막 철거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메르스 등으로 인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 및 래방객 감소로 지역경기가 많이 위축됐으나 최근 전국 단위의 굴직한 각종 스포츠 대회와 전지훈련 선수단의 입소 등으로 지역이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어 방문객에게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현수막 지정 게시대에 표시되지 않은 불법 현수막은 즉시 제거하고 입간판과 에어라이트 등에 대해서는 사전 계고해 점포주의 자진철거를 유도한다. 또 대량 및 상습적으로 게시된 현수막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 조치를 취한다.
특히 시는 불법 유동광고물의 최소화를 위해 상업용 현수막의 게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행정용·상업용 간의 일부 전환을 통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불법 유동광고물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단속과 정비를 실시해 깨끗한 산소도시 태백 이미지를 만들어 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올해 들어 주요 도로변에 무분별하게 난립하고 있는 현수막 1,008건, 벽보 3,500매, 전단지 200매, 입간판 15건, 고정광고물 9건 등 총 불법 광고물 4,732여 건을 일제 정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