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양초등학교(교장 서억섭)는 학년 별로 날짜를 달리해 '내 고장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전 학년이 하루 씩 날을 정해 함양박물관과 상림공원 일대를 직접 걸으며 내 고장 함양에 대한 애향심을 기르는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1교시 시작하는 시간에 학교를 출발해 함양박물관에 도착, 함양박물관에서 영상홍보실,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등을 둘러보며 다양한 체험을 했다. 먼저 1층 영상홍보실에서는 박물관에서 지켜야 할 예절과 함양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시청했다.
영상홍보실을 나온 후 2층 기획전시실로 가서 반달돌칼, 뿔잔, 청동말방울 등 박물관 개관을 맞이해 기획한 전시물을 관람했다.

특히 이 곳에는 함양초등학교에서 기탁한 유물이 있어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함양초등학교는 2012년 5월 향토자료관에 보관 중이던 나막신을 비롯한 민속품, 토기 및 도자기 등 모두 283점을 기탁했다. 기탁유물은 대부분 학교에 재직하던 교사, 학생 등에 의해 수집된 유물이다. 학생들은 함양초등학교 기탁유물 앞에서 신기해하며 한참을 머물렀다.
이어서 3층 상설전시실에는 함양의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의 유물을 관람하였다. 삼국시대의 철제갑옷, 조선시대의 벼루 등 역사책에서 보던 유물들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이후 함양박물관을 나와서 상림숲으로 이동해 함양선비 유적지를 탐방했다. 역사인물공원에서는 함양을 중심으로 한 인근 산청 등지에서 훌륭한 족적을 남긴 역대 인물들의 조각을 볼 수 있었다.
이어 최치원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내 고장 함양의 여름을 물씬 느끼고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내 고장 문화탐방에 참여한 5학년 류한별 학생은 "함양박물관과 상림공원이 학교와 가까워서 걸어갈 수 있었던 점이 좋았어요. 함양박물관 2층을 둘러보았을 때 우리 학교에서 기증한 유물이 있어서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 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