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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대림, 대우조선해양, S-Oil 등 8개 그룹 여성 임원 제로

30대 그룹 계열사 210곳 여성 임원 한 명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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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5.07.29 16:00:47

▲30대 그룹 계열사 여성임원 보유 현황(출처: CEO스코어)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284곳 중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곳이 무려 210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 상황임에도 여성들은 여전히 깨기 힘든 유리천장에 갇혀 고위직 승진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올 1분기 말 기준으로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284곳의 여성 임원(오너 포함)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여성 임원이 아예 없는 회사는 210곳으로 무려 73.9%에 달했다.

 

LS, 현대중공업, 영풍, 대림, 동국제강,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S-Oil 8개 그룹은 35개 계열사에 여성 임원이 아예 한 명도 없었다.

 

여성 임원이 있는 그룹들의 경우도 그 비율은 지나치게 낮았다. 동부그룹은 전체 계열사 13개 중 동부팜한농 1(7.7%), 포스코그룹 역시 13개 계열사 중 포스코 1(7.7%)에만 여성 임원이 있었다.

 

GS(13.3%), SK(18.8%), 금호아시아나(20.0%), 현대자동차(22.2%), KT(23.1%), OCI·현대백화점(25.0%), 한화(27.3%), 효성(28.6%), 롯데(29.4%) 그룹도 여성임원이 있는 계열사 비율이 30% 미만으로 낮았다.

 

두산(33.3%), 미래에셋(40.0%), LG(43.8%), 삼성(48.0%)이 그나마 3분의 1을 넘겼다.

 

현대, CJ, 한진, KCC 4개 그룹은 여성 임원을 두고 있는 계열사가 절반을 넘었다. 현대그룹은 5개 계열사 중 4(80%)에 여성 임원이 있었고, CJ11개 계열사 중 7(63.6%), 한진과 KCC는 계열사 절반이 여성 임원을 두고 있었다.

 

한편, 30대 그룹 여성 임원이 전체 여직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000명 중 1명에도 못미쳤다. 여성 임원은 총 195명으로 전체 여직원 253069명의 0.077%에 불과했다. 1298명 중 1명꼴인 셈이다. 지난해 0.084%에서 올해는 0.007%포인트 더 떨어졌다.

 

반대로 남성 직원 대비 임원 비율은 1.360%, 74명 중 1명꼴이었다. 전체 남직원은 768462명이고 남성 임원은 1452명으로 여성의 18배나 높았다.

 

여성 임원은 대부분 상무로, 전무 이상의 고위급은 많지 않았다. 그나마 상무는 작년 95명에서 127명으로 32(33.7%)이 증가했지만, 전무 이상은 30명에서 25명으로 16.7% 감소했다.

 

여성 임원의 평균 나이는 48.4세였다. 40대가 가장 많은 125(65%)이었고, 5059(30%) 60대 이상 6(3%), 30대 이하 4(2%)순이었다.

 

직군별로 보면 영업마케팅이 59(30.4%)으로 가장 많고, 기술(3920.1%), 기획(3618.6%), 지원(2512.9%), 연구원(2010.3%), 인사(73.6%)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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