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동쪽바다중앙시장에서는 동해 청정 독도 인근 1,000~1,500m 심해에서 잡아 올리는 살이 꽉 찬 붉은 대게(홍게)가 제대로 이름값을 하고 있다.
동쪽바다 중앙시장 상인회는 지난 2013년 12월 문을 연 '오! 대게' 식당의 대표 메뉴인 '붉은대게 라면'이 최근 전국 미식가들에게 알려지며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붉은대게 라면은 각종 야채들이 조리되는 시간까지 일일이 계산해 가며 개발해 낸 메뉴로 시원하고 얼큰한 육수에 콩나물의 아삭함이 곁들어져 시장 일대에서 최고의 숙취해소 먹거리로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부지런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이 가게 주인은 매일 아침 묵호항을 직접 찾아 각종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해 유통 마진을 줄이고 전통시장의 따뜻한 情과 사랑을 담아 손님들에게 4500~5000원의 착한 가격으로 대게 라면을 제공하고 있다.
꾸준히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 중인 '오 대게' 주인장은 언제나 손님들에게 잊지 않는 한마디가 있다. "싸서 미안합니다 "
한편 동쪽바다 중앙시장에는 대게라면 외에도 꽃발 문어, 먹태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먹거리가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미각을 즐겁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