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BC카드와 함께 ‘유니온페이 모바일 퀵패스카드’를 출시했다.(사진제공=BC카드)
KT와 LG유플러스가 BC카드, KB국민카드와 각기 제휴해 ‘유니온페이 모바일카드’를 출시하고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에 진출한다.
KT는 6일 BC카드와 함께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한 ‘유니온페이 모바일 퀵패스카드’를 출시했다며, 인증이 완료된 모바일 퀵패스 카드의 등장은 국내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퀵패스’는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이하 ‘UPI’)이 개발한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 터치형 결제 서비스로 현재 중국을 비롯한 홍콩, 대만, 호주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퀵패스 전용 단말기에 퀵패스 기능이 탑재된 IC카드를 가까이 대고 서명하면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KT와 BC카드는 유니온페이 모바일 퀵패스카드 출시를 위한 BCTC(중국 IC카드 인증센터)의 카드 및 승인 테스트 등 모든 인증 절차를 8월 초에 완료하고 중국 및 국내 가맹점 인프라에서 결제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서 KT와 BC카드 고객은 국내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발급 받은 모바일카드로 결제가 가능해졌다.
▲LG유플러스가 KB국민카드와 함께 유니온페이 모바일 카드 발급 시스템을 구축 완료하고, 내달부터 LG유플러스 및 KB국민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카드 발급 및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유니온페이 응용프로그램이 탑재된 유심(USIM) 개발 및 검증을 완료하였으며, 유니온페이 결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중국 인민은행 카드 인증센터’의 인증 절차도 마무리 단계다.
LG유플러스는 유니온페이 모바일 카드 발급부터 중국 및 국내 가맹점에서 실제 결제 테스트를 8월 내 완료할 계획이며, 9월 초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모바일 카드를 발급받은 LG유플러스 및 KB국민카드 고객들은 9월부터 중국 방문 시 중국 내 500만여 개 유니온페이 결제 단말기에서 스마트폰을 터치하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의 모바일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국내 가맹점에 NFC 방식의 결제 단말기를 보급하고, 중국인 관광객들도 국내 가맹점에서 모바일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도록 두 회사와 결제 서비스를 공동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