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산시) 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 General Assembly, (이하 IAUGA)한국유치단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된 제29차 IAUGA에서 2021년 총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집행위원회의 투표가 있었으며 남아공(케이프타운), 칠레(산티아고), 캐나다(몬트리올)와 치열한 경쟁 끝에 한국(부산)으로 최종 확정됐다.
▲개회식
이번에 확정된 2021년 세계천문연맹총회의 한국(부산)유치를 위해 한국천문학회를 비롯해 부산시,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등이 공동으로 유치마케팅 활동을 펼쳐왔으며,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천문연구원 등의 후원을 받았다.
▲부산시 홍보부스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이었던 남아공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지금까지 IAUGA가 한 번도 개최되지 않았다는 점과 세계 최대 규모의 천문학 프로젝트인 거대전파망원경(SKA, Square Kilometer Array) 설치 장소임을 강조했다. 또한, 남아공은 국제천문연맹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어서 특히 유럽 국가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었다.
한편 칠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망원경을 5대 이상 보유하고 있는 국가로서 최근 세계적으로 천문학이 가장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서 또 다른 강력한 후보지로 예상됐다. 캐나다는 기초과학 분야의 선진국이면서 관광 대국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등록부스
김윤일 부산시 신성장산업국장은 "2021년 국제천문연맹총회는 12일간 총 3,000여 명이 참가하는 과학기술분야 대규모 국제회의이다" 며 "대회유치를 통해 29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더불어 조선, 광학, 전자, 정밀기계 관련 기업을 국제무대에 소개하고, 과학문화도시·컨벤션도시 등 도시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고 강조했다.
부산관광공사 신용삼 상임이사(사장 직무대행)는 "대규모의 국제학술대회 유치를 통해 부산이 세계 9위 및 아시아 4위 국제회의 도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으며, 컨벤션 도시로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게 될 것이다" 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천문연맹총회는 3년마다 개최되며 2주 동안 3,000명 이상 참가하는 세계 최대규모 천문학분야 학술대회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우주, 광학, 전자, 조선, 정밀기계 관련 지역기업을 국제무대에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경제파급효과 290억 이상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