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복지재단이 14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개최한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 장면.(사진제공=LG그룹)
1년에 키가 4센티미터 미만으로 성장하는 저신장증 어린이들에게 LG가 21년째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하고 있다.
LG복지재단(대표이사 구본무)은 14일 오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을 개최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선정된 35명을 포함한 총 115명의 저신장증 어린이들에게 약 10억원 상당의 성장호르몬제인 ‘유트로핀’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저신장증에 걸린 어린이들은 매년 성장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갈수록 또래들과의 키 차이가 벌어진다. 치료를 위해서는 연간 평균 1천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성장호르몬제를 장기간 투여해야 하는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적절한 시기에 효과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많다.
LG복지재단은 지난 1995년부터 매년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소속 전문의들의 추천을 받아 비용 걱정 없이 적절한 시기에 저신장증 아이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21년간 약 80억원 상당의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지원해 왔다.
‘유트로핀’은 LG생명과학이 1992년 국내최초로 개발한 성장촉진 호르몬제로, 이 회사는 매년 ‘유트로핀’ 매출액의 1% 이상을 LG복지재단에 기부해오고 있다.
‘유트로핀’을 지원받은 저신장증 어린이들은 덕분에 평균 2배(8cm) 이상, 최대 6배(23cm)까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