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UFD’ 3개 모델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UFD’를 출시하며 고성능 USB 메모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UFD(USB Flash Drive)는 USB 포트에 꽂아 쓰는 플래시메모리 기반의 이동식 저장장치로, 일반적으로는 ‘USB 메모리’ 혹은 ‘USB’로 지칭된다.
삼성전자는 PC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사용환경을 감안해 UFD 표준형 모델과 이동성이 뛰어난 ‘핏(FIT)’ 모델, 활용성을 높인 ‘듀오(DUO)’ 모델 등 3개 모델을 세계 50개국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표준형 모델은 16/32/64기가바이트(GB) 3개 제품으로 출시되며, 길이 4센티미터, 무게 9그램으로 충격 흡수 및 분실 방지를 위한 열쇠고리가 장착됐다.
‘핏(FIT)’ 모델은 32/64기가바이트 2개 제품으로 출시된다. 울트라슬림 노트북을 이동할 때 돌출 부위가 부딪히지 않도록 UFD 손잡이가 본체에 최대한 밀착되게 디자인됐다.
‘듀오(DUO)’ 모델은 32/ 64기가바이트 2개 제품으로 출시되며, 노트북 등의 USB포트는 물론 태블릿PC, 스마트폰에도 바로 꽂아 쓸 수 있는 듀얼포트 OTG(On-to-GO) 제품으로 스마트폰에서도 15MB/s의 연속 읽기속도를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들에 독보적인 플래시메모리 기술과 안전기준을 적용해 기존 보급형 UFD보다 한 단계 높은 성능과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64GB UFD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보다 뛰어난 연속 읽기속도(130MB/s)를 구현했으며, 연속 쓰기속도도 45MB/s로 빠르다.
60~70℃의 고온과 소형차 바퀴에 깔리는 충격에도 견디며, 1미터(m) 깊이의 바닷물 속에서도 72시간을 견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5,000 가우스의 자기장과 공항 검색대 수준의 엑스레이에도 안전하게 데이터를 지키는 신뢰성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프리미엄 UFD’는 삼성전자가 최초로 출시한 UFD 제품으로, 삼성전자는 올 1월 세계 최초의 포터블 SSD ‘T1’을 출시한 데 이어 프리미엄 고용량 메모리카드와 UFD 신제품까지 프리미엄 외장 스토리지 분야의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