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시민주권연대(공동대표 윤목현 김성인)는 지난 27일 오후 2시 광주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시민이 바라는 정치개혁과 신당제안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하고 야권 혁신과 재편을 위해 전면적 세력교체를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로 나선 고원 교수는 "수구적 패권체제를 종식하지 않고서 한국의 미래는 없다"며 "새로운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단순히 리더십의 물갈이를 지향하는 것을 넘어서 정치세력기반을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홍인화 전 광주광역시의원은 "신당은 새정치민주연합에게 없는 것을 명확히 구현해야 하며 정체성의 강화와 당내 민주주의 실현이 그것이다"며 신당의 방향을 제시했다.
서동룡 변호사는 "호남이 바라는 정치개혁을 힘 있게 실현할 수 있는 결정과 비전을 갖춘 사람의 결합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발제자인 김창훈 조선대 이사는 "비노, 동교동계 세력인 구 정치인들이 호남을 또다시 등에 업고 신당을 이야기하는 것은 호남 지역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고, 김보람 청년문화공동체 코끼리협동조합 대표는 "우리는 정치혁신이 필요하고 기성세대 정치 들러리로서의 청년을 되풀이하지 않는 가능성 있는 청년들을 정당의 중앙에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참가하는 각 분야의 시민대표와 활동가들은 새로운 신당제안을 위한 ‘결의문’ 발표를 통해서 ▲수구적 보수패권체제의 종식 ▲야권 혁신과 재편을 위해 전면적 세력교체와 세대교체를 핵심으로 하는 사회교체에 매진 ▲새로운 정치주도 세력을 형성 ▲신당은 사회교체, 국가혁신, 대한민국의 재창조, 국민 삶의 근본적 변화를 핵심 목표로 삼는 정당 ▲우리지역에서 무능하고 기득권에 사로잡힌 구태 정치세력을 일소하고 새로운 대안적 신당을 다시 세우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