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지난 28일 거제시 상동동에서 오픈한 '거제오션파크자이' 견본주택에 사흘간 1만5천여명이 몰렸다. (사진제공=GS건설)
'600만원대 착한 분양가'로 주목 받았던 GS건설의 '거제오션파크자이'가 꺼져가던 거제시 분양시장을 되살렸다.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거제시 상동동에 마련된 견본주택에 방문한 내방객이 1만5천여 명에 달하면서 그 동안 관망세를 보였던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는 평가다.
거제시는 최근 조선업계 부진으로 인해 지역 경제가 침체를 보이면서 분양시장 열기가 많이 식었었다. 하지만, '거제오션파크자이'를 방문한 내방객이 이전 분양아파트와 비교해 3배 가까이 몰리면서 '착한 분양가', '좋은 브랜드', '쾌적한 환경' 3박자를 갖춘 아파트에 대한 신뢰감을 보였다.
3.3㎡당 600만원대의 분양가격은 거제시와 통영시의 실수요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졌다. 실제로 견본주택 내방객의 70%는 실거주를 하기 위한 신혼부부와 자녀들의 손을 잡고 나선 실수요자들이 대부분이었다.
경남 거제시 고현동에 거주하고 있는 이모(33·여)씨는 "고현에서도 전세가격이 너무 높아 내 집 마련을 해야 하나 고민하다 자이 브랜드 아파트를 전세금에서 조금만 더 보태면 분양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방문했다. 또한, 이자가 낮기 때문에 대출 부담도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실제로 경남에서도 진주시 다음으로 전세가격이 높은 지역이다. 최근 집값 대비 전세가 비율이 75%에 육박하면서 세입자들의 고민이 커져가고 있다. 이런 시점에 분양한 '거제오션파크자이'는 실수요자들에게 아주 매력적이었다.
실수요자들 뿐만 아니라 임대시장이 활발한 거제시에서 '거제오션파크자이'는 골프장에 위치하고 있고, 주변 전망과 쾌적한 환경 때문에 임대 사업을 하려는 수요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전국 최초로 골프장 내에 아파트가 들어서기 때문에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과 등산, 골프 등으로 힐링을 즐기고 싶어하는 50~60대 부부도 많이 찾았다.
김현진 GS건설 거제오션파크자이 분양소장은 "실수요자들의 방문이 가장 많았지만, 거제시 뿐만 아니라 창원과 부산, 심지어 수도권에서까지 골프장 내 아파트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거제오션파크자이'는 GS건설이 지난 2006년 수월동에 분양한 '거제자이'(2008년 입주)에 이어 두 번째로 거제에서 분양하는 단지로, 계룡산 등선 거제뷰골프장 내에 위치해 천혜의 자연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전세대가 남향위주의 판상형으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84㎡ 710가구와 115㎡ 73가구 등 총 783가구 규모다.
다음달 2일 특별공급, 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되며, 10일 당첨자 발표와 15~17일 당첨자 계약이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경남 거제시 상동동 258-3 대동아파트 입구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오는 2017년 9월 예정이다.
(CNB=한호수 기자)